Videos that are free and paid products were collected and mixed as a tool of anonymous expression. The stock video, in which time and order are discontinuously combined/edited, consists of everyday, natural, documentary, and astronomical images. The city, which is a society where all images are consumed and has the sense of disorientation, is created as a dizzying landscape. Videos from the two projectors are projected onto cement pieces and small acrylic boxes, reflected in a multi-angle, and extended into the entire exhibition space. The mirror sculptures of the works that fill the exhibition space and the fragments of the images that disperse the viewer's view are numerous images, movements, and materiality that spreads to the city of Spectacle, a capitalist stage. The title <Swimming at a Speed of 111km/h> metaphorically expresses a struggle that is impossible to escape within the scenario of the urban space where the late capitalism influ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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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또는 유로로 구매 가능한 상품이자 익명의 표현도구인 stock 비디오를 수집하고 편집했다. 시간과 순서가 불연속적으로 조합된 이 stock 비디오는 일상, 자연, 다큐멘터리, 천문 이미지들로 구성된다. 어지럽고 빠른 풍경 속에 이미지들이 가차없이 소비되는 사회, 방향 감각을 잃어버린 도시를 느낄 수 있다. 두 개의 프로젝터 영상은 시멘트 조각과 소형 아크릴 상자에 투사되어 다각도로 반사되고 공간 전체로 확장된다. 전시 공간을 채우는 작품 속 거울조각과 관람객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영상의 파편들은 자본주의의 무대인 도시공간에 퍼져있는 수많은 이미지, 움직임, 물질성을 표현한다. 이곳은 입구도 출구도 보이지 않는다. 제목인 <111km/h의 속도로 유영하기>는 공간의 시나리오에서 탈주 불가능한 발버둥을 은유적으로 나타내고 있다.​